노.무.현...
그를 바라본 나의 감정은
희망가득, 기대가득, -> 실망가득, -> 원망가득... 그래도 최고의 존경가득.
오늘 노무현 대통령의 퇴장을 보면서 궁금증이 생겼다.
"역사가 그를 정말 바르게 평가할까?..."
그 전제는 어차피 역사는 흘러갈테고, 바르게 흘러간다는 전제이지 않을까?
역사가 흘러가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여전히 노무현 대통령은 무능하고
한심하고 욕먹어도 싼 대통령일 것이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이상, 어느정권 보다도 훌륭하게 정말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섬기면서
잘해나가기를 바란다. 그래야 역사는 바르게 흘러갈 것이다.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우리나라 국민들을 믿고 그래서 역사는 항상 바르게 흐를 것이라고 믿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 한번 그를 기억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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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하면 "소신, 원칙" 이라는 두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고,
그가 하는 것은 "상식"이 통하는 일들이었다.
하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서 상식을 외친 노무현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가 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나는 가장 먼저, "친일파의 청산을 하지 못한 것" + 근래로 들어와서는 돈이 뭔지..
IMF로 인한 물질제일,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졌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상식적으로,
자기 아들 때렸다고 조폭데려다가 팬 재벌회장을 구속한다고 GR하는 사회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이다.
누구다 다 예상하듯이 ... 뭐 결국 휠체어 몇번 타더니 나왔다.
"누구나 다 예상하듯이..." <- 이게 바로 상식이다.
상식은 쉽게 말해서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예상하는 바이다. 생각하는 바이다. 기대하는 바이다.
근데 동시대를 살고 있지만 어느 부류에 있느냐에 따라서 어느 계층, 어느 조직, 어떤 일,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게 "상식" 일까?
어느정도 다르겠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상식이라면 크게 변하거나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크게 다르다.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서, 자신들의 재산을 위해서, 자신들의 입신양면을 위해서, 자신들의 X을 위해..
자기의 입장에 따라서 상식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이걸 다양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아무튼 노무현 대통령이 하려고 했던 일들은 상식선의 일들이었고, 원칙이 있었으며
그가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소신이었다.
이건 내가 생각하는 상식과 맞기 때문에 나는 그렇게 인정한다.
하지만 나와 다른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열불이 났다.
자기가 생각하기에는 완전 다른 정도가 아닌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가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고 틀렸다는 것이다.
상식은 아주 하위에 있는 지식과 지혜의 공감정도라 한다면 그들이 화를 내고
탄핵을 하고, 매일 같이 욕을 했던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겠다.
참 아니러니한 것은
그들이 그러는 것은 이해가 간다만
상식이 정말 보통 수준인, 남과 다르지 않은, 갖은 것도 없고 빼았길 것도 없는
그런 저런 일반 시민들의 상식도 저들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따라하면 좀 닯아질줄 아나?
아님 정말 언론에 쇠놰당한 불쌍한 사람들인가...
나와 상식이 다른 사람이야 저들의 행태를 쉽고 금방 이해할 수 있겠지만,
나는 그러하지 못하고 그들이 참으로 신기할 뿐이다.
아주 어쩌면 저들을 조정한(?), 저들이 동경하는 상식을 제공하는 이들조차도
저들을 비웃고 있을지 모른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이라는 표현을 쓸지언정.
우리나라 1%의 상식이 80%이상의 상식으로 된 우리나라에서 20%의 상식은 통하지 않는 것이었다.
상식에 정의가 있다면
옳은 상식이 있고, 그렇지 않은 상식이 있다면
분명 노무현 대통령이 외친 상식은 옳은 상식었을까?
자연인으로, 시민으로 돌아간 노무현을 바라보면서
그를 옳게 평가하는 것이 아닌, 그가 하는 것이 옳은 상식의 기준이 아니었을까...
정말 사람들을 그를 몰라본게 아닐까?
노무현 그 자체가 기준이었다고 믿는다.
그와 동시대에 그가 한 말들을 직접 듣고, 그가 한 것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했다.
행복했습니다. 노무현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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